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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권형 - 터무니없는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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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932506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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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싸이키델릭 포크 여행기

이권형 정규 2집 [터무니없는 스텝]



저조차도 어떻게 나올지 미지수였던 음반이고, 그래서 많은 분들께 이 음반에 관한 글을 부탁드렸습니다. 보내주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저도 이 음반을 좀 더 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음악가 분들의 글로 이 음반의 소개를 대신합니다.

 글쓴이 중, 어떤 분들은 저와 근 몇 년을 함께 작업해 온 동료 음악가입니다. 어떤 분은 음반 거의 모든 트랙의 크레딧에 연주자로 이름 올라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만든 곡으로 기꺼이 참여해 주셨으며, 그들의 곡을 작업할 때 그 자체로 행복했습니다. 이분들의 글이 들어주시는 분들의 감상에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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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 겨울, 지금은 없어진 자립본부에서 권형 씨를 처음 만났다.

그간 권형 씨에 대한 나의 평가는 계속 변해왔다. 〈수봉공원〉이 나왔을 무렵에는

멜로디를 잘 쓴다고 생각했고, 〈내 세상〉의 얼토당토않은 기타를 들었을 때나

〈코발트블루〉의 캔 맥주 따는 소리 ― 그것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연주 ― 에 사람들이

관심 가질 때는 프로듀서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했다. 〈당신의 녹차〉가 나왔을

무렵에는 "진짜 이상한 놈"이라고 ― 사실 이건 중론에 가깝다 ― 생각했다.

오늘 그가 보내준 음악을 들었을 때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노래가 좋고, 프로듀싱이

좋고, 권형 씨는 이상했으니까. 나의 사람 보는 눈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천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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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하기 위험하지만 이권형은 자신 안에 일어나는 추상적인 심상을 음악적인 요소로 풀어내고 통제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의 능력으로 지어진 [터무니없는 스텝]은 반조리된 음식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코스요리가 아니다. 자신의 텃밭에서 캐온 원초적인 재료들을 성실히 사용한 요리이다. 이런 재료들은 음악가 이권형의 심상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공감각적이며 몰입을 도와준다. 그리고 과도하게 치장하지 않은

점도 이번 앨범의 엄청난 매력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그가 음악적 통제를 한다기보다 한 곡 한 곡에 알맞은 재료들을 풀어둔다는 말이 어울릴 것이다.

 이전부터 꾸준히 들려준 그의 작업 방식이지만 [터무니없는 스텝]으로 더 명료해진 이권형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투명하고 깊지만 무겁지 않은 음악과 더불어, 힘찬 도움닫기와 숨겨진 야망도 볼 수 있으리라.” - 전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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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형이 이 앨범을 같이 작업하자고 들고 왔을 때 이 정도로 터무니 없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작곡 방향만 설정해 둔 곡도 있었을뿐더러 중간에 새로 곡이 추가되기도 하였으니

애초부터 이 앨범의 완성된 모습은 이권형의 머릿속에만 존재했겠다.

나는 테크니션으로서 이권형이 원하는 바를 잘 녹여야겠다 생각을 했고 그렇기에

여느때 보다 많은 대화를 하고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했다.

그만큼 별 짓을 다했다. (기타 몸통을 때려 울림을 소스로 쓴다던가, 맥주캔따는 소리를

넣다가 마이크에 맥주를 흘릴뻔 하다던가)

우린 오랜기간 음악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과정을 통해 각자 음악을

대하는 태도를 알아가고 때로 부딪히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 “음악가” 파제와 이권형이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작업을 하였기에

완벽한 시너지가 났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요상하게 곡에 잘 어울리는 연주들이 증명하겠다.

[‘터무니없는 스텝],

정말 좋다.. 내가 참여해서 그런건가 아님 곡을 잘만들어서 그런건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정말 명반인건 사실이다.

이 앨범은 애초부터 충분히 100 대 명반같은 앨범이지만 나와 함께한 편곡과 연주로

인해 2000 년대의 10 대 명반이 되었다.” - 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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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이냐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다시 반복해서 듣고 싶어지는 음악’이라고 답할 것이다. 좋은 음악 리스트에 이권형의 이번 음반 [터무니없는 스텝]이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거기에 더해 그의 음악에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음악 안에 가사로 다 표현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어떤 것일지 ‘궁금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가 무엇을 흉내 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몽환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포크적인 질감과 가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음악 자체에만 집중해 감상하기에도, 또 차 안에서 창밖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볼 때에도 잘 어울린다. 좋은 음반이 나왔다. 특히 ‘물상’, ‘험한 세상’, ‘Time'을 추천하고 싶다.” - 허클베리핀 이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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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를 그린다고 한번 상상해 보자. 우리는 그 물상이 고정되어 있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물론 내 눈앞에 아무런 미동도 없는 존재를 의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이상의 정물화를 100년에 걸쳐 완성하고 있다 가정한다면 첫 스케치의 대상과 지금의 대상은 여전히 동일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심 앞에 우리는 이미 정물화일 수 없는 그림의 존재를 부정해야만 할까? 혹은 이미 실제와는 상관없는 물상을 머릿속에서 구조화하며 전혀 새로운 그림을 이어가야만 할까?

 

 이권형의 2집 <터무니없는 스텝>은 후자와도 같이 흡사 대상 없이 그리기 시작한 그림과 비슷하다. 그렇기에 그가 그리고 또 말하고자 하는 대상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단번에 인식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해당 노래들이 진행 방향을 잡고 제작한 것이 아닌 방향을 잡기 위해 진행된 노래들이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며 전체 트랙 리스트를 훑는다. 그러자 해당 앨범 트랙 사이에 연결된 미세한 선(線)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노래 제목과 가사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이 앨범은 구체적 공간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실질적으로 이것은 일종의 ‘의식의 여행기’에 더 가깝다는 사실이다. 실존하지만 닿을 수 없는 곳, <오키나와>에서 그는 ‘이번 생에 갈 수 있을까?’ 되묻고 있고, <산가리아본사견학곡>의 희망과는 달리 (녹차와 우롱차로 유명한) 산가리아 본사에는 견학 프로그램이 없다! 하지만 그에게 이것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그에게 더 중요한 것은 ‘도착지’라는 개념인 것 같다. 실제 대상보다는 캔버스에 그려진 전혀 다른 그림이 대상의 실제라고 믿는 것과 같이 말이다.

 

 이와 같은 접근방식 때문에 평소 그의 노래를 익히 듣던 이들에게 [터무니없는 스텝]은 다소 낯설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 앨범이 그의 지난 앨범 [교회가 있는 풍경]과 비교해 그 서정적이고도 예민한 정서가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위트와 즉흥성으로 꾹꾹 숨겨 놓았을 뿐. 이것은 그가 세계를 받아들이는 인식의 변화에 기인한 것은 아닌가 싶다. 그가 여행을 통해 마주한 세계는 <험한 세상>이고 시간성(타임)에 묶여 있는 제한적 세상이다. 그래서 그는 <물상>의 고정된 세계를 떠나 중간 단계인 <오키나와>나 산가리아 본사와도 같은 가상의 세계로, 그리고 그것은 결국 무한성에 가까운 시간으로까지 개념을 뒤틀어 다다르고자 한다. 총 9개의 트랙, 25분. 말하고자 하는 범위에 비해 제법 속도감이 있는 여행이다.

 

 따라서 그는 발길이 급할 수밖에 없다. 그 모습은 곁에서 바라보기에 어딘가 불안해 보일 정도로 다소 터무니없는 스텝일 수도 있겠지만 그 비틀거림이, 그 성마름이 박자를 만들고 이내 춤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 스텝 속에 느닷없이 파티는 시작되었고 싱어송라이터 이권형은 그 리듬 속에 함께할 파티멤버, 아니 여행의 동료를 지금 구하고 있다. 아마도 분명 즐거울 것이다.” - 경자년 아홉 번째 달, 물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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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이권형LeeGwonhyeong Album [터무니없는 스텝]




Produced by 이권형 @인천의 포크

Written by 이권형, 박준성(7), 물과음(8), 이기용 @허클베리 핀(9)

Arranged by 이권형, 박준성(1, 2, 4, 5, 7, 9) 서준호(2, 3, 6, 7, 8, 9), 이동훈(2), 복다진(9)

Recorded by 서준호 @4hz studio, 박준성 @스튜디오 타임트레블러(1, 4, 7, 8, 9 electric guitar, 3 kanun, 4 fado guitar/kanun/classic guitar, 5 acoustic guitar/narration)

Mixed, Mastered by 서준호 @4hz studio

 

Acoustic Guitar 박준성

Electric Guitar 박준성(1, 4, 7, 8, 9), 이권형(1)

Electric Bass 이동훈

Drum 서준호

Piano 복다진

Kanun, Fado Guitar, Classic Guitar 박준성

Ukulele(협찬 – 카페 낙타사막) 이권형

Shaker 이권형

MIDI Programming 서준호, 이권형

Vocal 이권형

Chorus 이권형, 박준성(5), 오헬렌 최솔(5, 6), 복다진(9)

 

Design by 장희문 @nice.cola

Photo by 박수환 @swa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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